[Oh!쎈 초점] '쇼미4' 생방송, 기존과 뭐가 달라지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13 17: 55

Mnet 래퍼서바이벌 '쇼미더머니4'가 마지막회를 생방송 진행한다. '사전 스포일러 방지', '현장감 극대화'가 제작진이 직접 밝힌 이유다.
이는 '쇼미더머니' 시즌1~3의 결승전이 실제 방송 일자보다 2~3주 전에 녹화돼, 편집을 거친 그림을 보여줬던 것과는 분명하게 차별화된 모양새다. 확실히 녹화 방송의 긴장감과 감동이 생방송의 그것보다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영할 만한 결정임에 분명하다.
다만, 우려는 있다. 우선 매 녹화 무대마다 '삐'처리 됐던 욕설이 결승전에서는 절대로 등장해선 안 된다는 것, 또한 일부 참가 래퍼들의 돌발적인 행동들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게 바로 그 것. 앞서 '편집'이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소화됐던 일들이 송두리째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녹화'가 아닌 '생방송'임을 인지하고 무대에 오른 래퍼들 스스로가 이 부분을 스스로 제어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당최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라고 걱정되는 게 사실. 이를 제작진은 '충분한' 리허설로 돕는다.
Mnet 측은 OSEN에 "기존 녹화 때 1~2회 정도의 리허설을 거쳤다면,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는 이보다 4~5배쯤 더 많은 리허설을 계획 중이다"며 "보통의 오디션 방송들이 결승전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과 같게 봐주시면 좋겠다. 태생이 거칠고, 힙합이라고, 그 기회조차 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제작진은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방비책을 고심하고 있다. 시즌 최초 생방송 결승이 펼쳐질 '쇼미더머니4'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Mnet을 통해 볼 수 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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