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난 살았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5.08.13 18: 53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1사 1루에서 NC 이종욱의 땅볼 때 1루주자 이호준이 2루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타자 에릭 테임즈(29, NC 다이노스)가 특급 호타준족의 영역인 30홈런-30도루(이하 30-30)에 도전한다. 이미 37홈런으로 40홈런을 훌쩍 넘길 수 있는 페이스인 테임즈는 전날 목동 넥센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해 30도루에 단 1개만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최초의 40-40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후보다.

테임즈가 도루 하나를 더하면 KBO리그에서도 15년 만의 30-30 주인공이 나오게 된다. 마지막 30-30 달성자는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이다. 역대 8번의 30-30 중 박재홍이 혼자 세 번이나 해냈고, 외국인 선수로는 1999년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가 유일한다. 테임즈는 외국인 선수 역대 2번째 30-30을 이룰 것이 유력하다.
NC 선발은 재크 스튜어트다. 이번 시즌 기록은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4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은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05를 올리고 있다.
두 투수는 지난달 26일 마산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스튜어트는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스와잭은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했고, 둘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경기에서 두산이 7-5로 승리를 가져갔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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