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홈런 느낌이 왔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5.08.13 21: 02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무사 1루 두산 로메로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타자 에릭 테임즈(29, NC 다이노스)가 특급 호타준족의 영역인 30홈런-30도루(이하 30-30)에 도전한다. 이미 37홈런으로 40홈런을 훌쩍 넘길 수 있는 페이스인 테임즈는 전날 목동 넥센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해 30도루에 단 1개만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최초의 40-40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후보다.

테임즈가 도루 하나를 더하면 KBO리그에서도 15년 만의 30-30 주인공이 나오게 된다. 마지막 30-30 달성자는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이다. 역대 8번의 30-30 중 박재홍이 혼자 세 번이나 해냈고, 외국인 선수로는 1999년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가 유일한다. 테임즈는 외국인 선수 역대 2번째 30-30을 이룰 것이 유력하다.
NC 선발은 재크 스튜어트다. 이번 시즌 기록은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4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은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05를 올리고 있다.
두 투수는 지난달 26일 마산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스튜어트는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스와잭은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했고, 둘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경기에서 두산이 7-5로 승리를 가져갔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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