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를 향해 달리고 있는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최근 표절 소송에 휘말린 데에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최동훈 감독은 13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표절 소송이 들어오길 바랐다. (작가가) 계속 언론에서만 말하고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 책을 안 봤다. 프로듀서가 경기도에서 중고 서점에서 사왔다. 읽어 보고 얘기해 달라 하니 1945년 광복군을 다룬 가상 역사 소설이더라. 이승만 박사가 귀국할 때 광복군이 저격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이런 일이 벌어져 황당하고 화도 나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상처가 난 건 여러 사람이지만 아물게 하는 건 혼자 감내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 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담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9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5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올리고 있으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김해숙 조승우 등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뉴스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