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그룹 혁오와 '5대 천왕'을 결성했다.
정형돈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진행될 때까지 그룹의 이름을 정하지 못해 빈 칸으로 남겨뒀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선 정형돈은 한 관객이 "5대 천왕"이라고 제안해 현장에서 극적으로 '5대 천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정형돈은 "이렇게 멋진 이름을 60일 동안 못 찾았다"며 기뻐했다.
이들이 부른 '멋진 헛간'은 탕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컨트리곡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신만을 위해 살아오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스스로 갉아먹고 있었음을 깨닫는 노래다.
한편 '무도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로 이어져왔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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