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의 진심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이 경제시 신항만 건설 반대 공약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서명을 시작한 것.
하지만 진상필은 힘들게 지역시민들을 만나다가, 과거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에 있던 동료들을 만나 다시 비난을 받았다.
진상필은 자신에게 배달수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달수형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아냐”고 소리치며 그의 유언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jykwon@osen.co.kr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