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진심 담은 5분 연설..감동 전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13 22: 50

정재영의 진심이 담긴 연설이 송윤아를 눈물 흘리게 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상필(정재영 분)이 자신을 탄핵하려는 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필은 “불신임, 뭐 이런 거 하나도 안 무섭다. 그런데 진짜 무서운 거는 경제시민들이 되도 않는 신항만 사업에 속아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무서운 거는 신항만이 말도 안 되는 어거지로 경제시에 들어서는 거다. 사업타당성도 전혀 없는 말도 안 되는 사업에 분명 수백억에서 수천억을 쏟아 부을 거다. 그거 다 경제시민들 돈이다. 국민들 돈이다. 물론 정부에서나 정치권에서나 뽀록나면 안 되니까 처음에는 무지하게 밀어줄거다. 특혜도 주고 다른 항구에 들어가는 배를 항구로 들어오게 하며 생난리를 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상필은 “그래서 경제시가 잘 살게 됐다고 치자. 그런데 대한민국에 경제시만 있냐. 다른 사람 뼈골 빼먹고 우리만 잘 살면 되냐”며 “나 시의원 아니고 구의원 아니다. 국민 전체 생각해야하는 국회의원이다”라며 “최인경(송윤아 분) 보좌관이 그랬다. 국회의원 처음 되면, 처음되서 하는 선서가 있는데, 그때 내가 버벅거렸다. 거기 뭐라고 써져있냐면 국민의 자유와 복리증진, 국가이익의 우선, 양심, 이 세 가지가 골자다. 나는 지역 이기주의에 앞장서는 그런 싸움 안한다. 나는 나라 전체와 국민을 함께 생각하는 그런 진짜 국회의원. 정말 국민들한테 떳떳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그런 진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진상필의 연설에 시민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고 인경은 눈물을 흘렸다. 인경은 그에게 "최고였다"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jykwon@osen.co.kr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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