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순재의 뜻을 따라 이수혁과 정면 대결 하기로 결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성열(이준기 분)은 윤(심창민 분)의 혼례에서 귀(이수혁 분)를 사냥하기로 결심한 현조(이순재 분)의 계획에 따르기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열은 비책이 없는 상태에서 귀를 사냥하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은 것임을 현조에게 알리고, 이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성열이 가지고 온 정현세자비망록을 받아든 현조는 이를 찢어 불에 태웠다. 놀라는 성열을 향해 현조는 “한낱 종이쪼가리일 뿐이다. 이 비망록 때문에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가 않다. 나는 내 대에 이 싸움을 끝내겠다”며 비책과는 상관없이 귀를 사냥하기로 한 결심을 굳히지 않았다.
이어 현조는 성열에게 “그대가 흡혈귀가 아니라 인간이라 한다면, 신하라 한다면 짐의 명을 따르라”고 말했고, 이에 성열은 명을 따르겠다 답하며 귀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 nim0821@osen.co.kr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