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이 자신이 만나 본 팔도 남자의 성향을 분석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안내상, 우현, 김정훈, 황석정, 김성경 등이 출연한 ‘백투더스쿨’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석정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나는 피리를 했다”며 “음대 애들은 예쁘게 하고 다녔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꾸미고 다니는 게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티셔츠 한 장을 사계절 입고 다녔다. 히피였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찾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반항기였다. 편견이 가득했는데, 그걸 깨보려고 한 게 연극반이었다”고 전했다.
독특한 황석정의 모습에 박미선은 “여자에게 인기 많았겠다”고 말했고, 황석정은 “남자에게도 인기 많았다. 팔도 남자를 다 만났다”며 본격적인 분석을 펼쳤다.
황석정은 “충청도 남자는 자기를 멋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정말 촌스럽다. 제주도 사람은 강한 남자인척 한다. 어느 순간에 무너진다. 완전 애기가 된다. 경상도 대구 남자는 혀에 착착 감긴다. 사과 같다. 그런데 알고 보면 썩은 사과다. 차갑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남자는 함부로 대하는데 속이 따뜻하다. 강원도 남자는 엉큼하다. 서울 남자는 부드럽다. 그런데 알고 보면 지 생각만 한다. 전라도 남자는 열정적인데 잘 식는다”라고 덧붙였다. /jykwon@osen.co.kr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