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에이핑크 특별한 우정, 불화가 뭐예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8.14 06: 54

1년에 한번 뿐인 생일을 특별한 이들과 함께 보낸다면 얼마나 뜻깊을까. 걸그룹 에이핑크 보미는 스물세 번째 생일을 사랑하는 멤버들, 팬들과 같이 즐겼다. 서프라이즈 파티라 기쁨은 두 배, 행복은 수십 배였다.
에이핑크는 지난 13일 오후에 진행된 네이버 V앱 생방송 '에이핑크 함께 떠나요♪ (Let's Go!)'에서 휴가철 꽉 막힌 도로 위 짜증이 나지 않도록 팬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송을 추천해 주기로 했다.
'비행기' '파도' 등 멤버들이 대체로 신 나는 곡을 언급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주 차례가 됐다. 그 순간 카메라 앞으로 케이크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13일 생일을 맞은 보미를 위한 멤버들의 깜짝 선물이었다.

한바탕 신 나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보미는 촛불을 껐고 멤버들은 박수를 보냈다. 남주는 "제가 추천할 노래는 커피소년의 '생일 축하합니다'다. 보미 언니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특별히 듣고 싶다"며 의미를 더했다.
깜짝 생일파티에 놀란 보미는 "멤버들이 오늘 0시가 딱 되자마자 축하파티를 해 줬다. 멤버들 없었으면 조용히 보냈을지도 모른다"며 감격했다. "울 것 같다"며 애써 웃어 보이기도 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옆에 있던 남주는 생크림을 보미의 얼굴에 묻히기 시작했다. 보미 역시 "생일 땐 이런 재미가 있다"며 즐겼다. 얼굴이 생크림 범벅이 된 채 즐거워하는 보미를 보며 멤버들은 '엄마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팬들도 흐뭇하긴 마찬가지였다. 주인공인 보미에게 애교와 '먹방'을 부탁했고 보미는 한 입 가득 케이크를 먹으며 애교 퍼레이드를 펼쳤다. 마지막에는 멤버들 다 같이 팬들을 위해 귀요미송 메들리를 이어가며 행복한 생일파티를 장식했다.
간혹 걸그룹 내 불화가 문제가 되기 마련인데 에이핑크는 달랐다. 앞서 리더 초롱이 SNS에 "진짜 가족 같다. 허술한 생일 축하여도 축하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알지 뽐아?"라고 적은 것처럼 이들은 어느새 가족 이상이 됐다. /comet568@osen.co.kr
V앱 생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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