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70주년 광복을 맞아, 천만 관객 돌파의 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은 지난 13일 하루동안 16만 7,03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966만 631명으로 앞으로 천만까지 약 33만여 명이 남은 상태다.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지난 주말의 스코어를 관객 증감률을 적용시킨다면 빠르면 이날 천만을 넘는 게 가능하다. 하나의 변수였던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개봉 첫날 7만 9799명 관객 동원에 그친 덕분에 '암살'의 천만 달성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
혹여 14일 천만 달성에 실패한다고 해도, 70주년 광복절 당일에는 극장가 주말 프리머임이 확실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암살'의 천만 돌파가 무조건적으로 확실시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암살'이 일제강점기 때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만큼, 오히려 이 경우 그 의미가 더욱 더 남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개봉 20일째 900만을 돌파하며 201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자체 경싱하는 등 개봉 4주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암살'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 / gato@osen.co.kr
'암살'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