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오예로워가 첫 흑인 007 제임스 본드에 낙점됐다고 미국 매체 타임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오예로워는 지난 12일, 자신이 007 제임스 본드 역할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화에서 볼 수 있는 007 제임스 본드는 아니며 오디오북에서의 제임스 본드다.
오예로워는 오는 9월 출판되는 오디오북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목소리 연기 뿐이지만 흑인 배우가 처음으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지금까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들은 로저 무어, 숀 코네리,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이 있다.
영화 '셀마'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데이비드 오예로워는 출판 때까지 제임스 본드 목소리 연기를 위해 스케줄을 비워놓을 것으로도 알려졌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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