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빛미' 꺾고 올해 방영 주중 드라마 최고시청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14 11: 03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방송된 주중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용팔이’ 4회분은 전국 16.3%, 수도권 17.8%를 기록, 올해 방영된 주중 드라마 최고 기록을 썼다. ‘용팔이’에 앞서 2015년 방송된 주중 드라마 중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은 전국 14.3%, 수도권 16.4% 기록을 가진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였다.
지난 5일 첫 방송부터 전국 11.6%, 수도권 12.9%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두자리수 시청률로 출발한 ‘용팔이’는 4회 방송까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왔다.

‘용팔이’가 이처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데는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이 꼽히고 있다. 여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느라 사채 빚을 진 외과의사 태현(주원)이 돈을 벌기 위해 위험천만한 의료행위를 감행하는 스토리가 매회 호쾌하게 펼쳐진 가운데, 조폭들은 물론 이에 못지않은 상류층의 일탈 행위 역시 거침없이 그려지며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경영권 다툼에 의해 강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여진(김태희)의 스토리 또한 베일을 벗기 시작하며 두 사람의 만남이 일으킨 짧지만 강렬한 스파크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돈벌레’로 불릴 만큼 돈에 집착하고 상류층에 아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주인공 태현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휴머니스트 써전임이 그의 행동을 통해 드러나며 매력만점 캐릭터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액션부터 절절한 감정연기까지 매회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원과, 스토리 전개상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김태희, 메소드 연기의 진수를 보이고 있는 정운인 등의 열연은 ‘용팔이’ 인기 견인차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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