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수트, 무에서 유 창조..모든 것이 진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14 11: 22

영화 '앤트맨'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앤트맨 수트 제작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고 줄일 수 있는 마블의 뉴페이스 히어로 '앤트맨'이 마블 역사상 가장 복잡한 앤트맨 수트 제작기를 공개한 것.
'앤트맨' 제작진은 영화의 설정상 60년대에 제작된 수트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되면서도 복고풍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가죽으로 제작, 빈티지 오토바이 수트가 연상되게끔 스타일과 소재에 공을 들였다.

각각의 수트에 159개의 LED 등을 달아 하나하나 빛을 조절하기 쉽게 만들고 13개의 수트와 17개의 헬멧, 모든 벨트와 장갑에 원격으로 불이 들어오게 만들어 마블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디테일한 수트를 완성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앤트맨'의 헬멧에만 54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 과학 장비를 방불케 한다는 것. 영화 속에서 헬멧은 앤트맨이 개미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더욱 완벽하게 제작해야 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수트에 대해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며 "아이언맨 수트의 일부는 실제지만 나머지는 디지털 작업으로 완성됐다. 하지만 앤트맨 수트는 실제 의상이다"라고 밝혔다.
또 앤트맨 역을 맡은 폴 러드는 "앤트맨 수트는 보기보다 복잡해 수차례 피팅하며 각 부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했다. 내가 앤트맨 수트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가 없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수트를 보고 싶어 하고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앤트맨'은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앤트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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