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허지웅 “대학생 시절, 중고 거래 사기 당해” 고백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8.14 12: 48

‘동상이몽’ 허지웅이 가난했던 대학생 시절 중고 거래 사기를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허지웅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7회에서 순진해서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던 날카로운 ‘사기의 추억’을 토로한다.
지난 9일 진행된 17회 녹화에서는 ‘중고 거래’에 중독된 여중생 딸과 그런 딸이 마냥 못마땅한 엄마의 살벌한 ‘모녀 전쟁’이 화두로 던져졌다. 이와 관련 허지웅은 등록금부터 월세, 생활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대학생 시절, 중고 거래를 이용했던 과거를 전한 것.

허지웅은 “등록금을 내고 나니까 월세가 빠듯했다. 그래서 갖고 있던 노트북을 팔아서 월세를 보태려고 했다”며 “그때 당시 노트북은 나에게 있어 어마어마한 액수였다. 그것도 정말 노력해서 산 거였다”고 소중한 노트북까지 내놔야 했을 정도로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허지웅은 “카페에서 직거래를 했는데, 정장 입으신 분이 나오셔서 명함을 줬다”며 “그런데 그 분이 자기가 요 주변 은행에 중고 노트북들을 납품하는 일을 하는데, 시스템이 맞는지 호환성을 확인해야 해서 잠깐만 갔다 오겠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뜨면서, 비극이 초래됐다고 전했다.
심지어 허지웅은 “그 분이 자기 주민등록증까지 두고 갔다. 하지만 돌아오지 않으셨다”며 당시 느꼈던 짙은 허탈감을 표했던 상태. 듣고 있던 패널들이 “주민등록증을 두고 갔는데?”라고 경악과 씁쓸함이 뒤섞인 반응을 쏟아내자, 허지웅은 “주민등록증은 진짜인데, 주소가 너무 오랫동안 확인이 안돼서 말소되신 분이었다”는 말로 결국 사기로 끝맺었던 처참한 사연을 털어놨다.
한편 SBS ‘동상이몽’ 17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SBS ‘동상이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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