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0주년 특집으로 발표한 5대 기획 중 3개를 끝마치며 남은 하반기에 우주여행과 액션 블록버스터 도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무한도전’은 지난 13일 대망의 가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가요제는 이번에 10주년 특집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4만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됐다. 큰 사고 없이 끝난 가요제로 인해 일단 제작진은 바쁜 일정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물론 끊임 없이 일을 벌이고 매회 특집을 만드는 프로그램 특성상 여전히 바쁘겠지만 5대 기획 중 3개가 완성됐다는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무한도전’은 앞서 지난 3월 2015년 5대 기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멤버를 뽑는 식스맨 특집으로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광희가 합류했다. 또한 10주년 포상 휴가를 가장한 ‘해외 극한 알바’ 특집도 마쳤다. 이로써 5대 기획 중 3개를 ‘클리어’한 셈이다.
일단 오랜 시간 땀을 흘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은 틈틈이 진행 중. 우주여행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입으로 뱉으면 웬만하면 지키는 ‘무한도전’의 특성상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액션 블록버스터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의 숙원 사업. 지난 10년간 액션 배우 도전에 대한 꿈을 드러냈지만 바쁜 일정과 체력적인 문제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 10주년을 맞아 5대 기획 안에 포함되며 멤버들의 액션 배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발표 당시 멤버들 스스로도 가장 놀랐던 우주여행 특집. 사안이 사안인만큼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부터 가능성을 조율한 장기 프로젝트고, 세계 1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만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표 자격으로 ‘무한도전’이 나서는 만큼 큰 관심이 가는 특집이다. 2015년이 벌써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바쁘게 달려온 ‘무한도전’이 남은 대형 기획을 얼마나 떠들썩하고 재밌게 펼쳐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