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개인 기록 생각하면 팀 무너져"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4 17: 21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팀을 우선하는 정신을 강조했다.
NC는 지금 두 가지 진기록을 앞두고 있다. 에릭 테임즈가 도루 하나만 추가하면 30홈런-30도루 고지에 등정할 수 있다. 토종 중심타자인 나성범 역시 홈런을 하나 더 치면 개인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두 기록이 한 경기에 동시에 달성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에 관한 질문에 "감독은 30-30이나 40-40을 신경 쓰지 않는다. 개인에게는 좋지만 감독은 팀이 이기는 데만 관심이 있다. 잘 치면 좋겠지만 그런 기록보다는 남은 경기에 아프지 않고 잘 뛰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물론 전날 경기에 임하는 테임즈의 자세를 칭찬한 데 이어 이날은 나성범의 타자 전향 후 활약상에 있어서도 칭찬을 아끼지는 않았다. "처음에 20-20 정도는 되겠다 싶었다. 성범이가 투수만 하던 친구인데도 20-20을 빨리 하게 된 것은 감독으로서도 칭찬할 부분이다"라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그러나 곧바로 "하지만 야구는 개인 기록을 생각하는 순간 팀이 무너진다.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이 먼저다. 어제 상대 감독(김태형 감독)이 완투를 앞둔 투수(앤서니 스와잭)를 바꾼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며 감독들의 입장 역시 대변했다. 나성범과 테임즈는 이날 역시 선발 출장하며 자신의 기록과 팀 승리를 동시에 노린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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