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조정석, 박보영 다시 품었다…'달달한 재회'[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14 21: 41

조정석이 박보영을 다시 찾아, 포옹했다. 두 사람은 눈물로 재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 연출 유제원)에서는 나봉선(박보영 분)이 신순애(김슬기 분)의 빙의 사실을 애인 강선우(조정석)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같은 고백을 선우는 당연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신과 헤어지기 위해 괜한 거짓말을 한다고 오해도 했다. 보이지 않는 신순애(김슬기 분)가 의자를 빼고 자신의 뺨을 만지고 나서야 이해했다. 선우는 "모르는 게 약이다. 그냥 조울증으로 오해했으면 좋았을 것 아니냐"며 "그동안 잘 속여왔는데, 왜 더 못 속이냐"고 불평을 토로했다.

봉선은 미안했다. "더 이상 속일 수가 없었다. 좋아했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좋아서, 그렇게라도 내 옆에 두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두 사람은 포옹을 했고, 선우는 눈물을 글썽였다. 선우는 그렇게 봉선을 떠나 본가로 향했고, 남겨진 봉선도 눈물을 쏟았다.
혼란스러운 선우는 불행 중 다행으로 봉선이 자신이 좋아했던 요리 블로거 선샤인이라는 사실을 추가로 알게 됐다. 집을 떠난 봉선의 방을 뒤지던 중 찢겨진 요리노트에서 양배추죽, 메밀전, 생강차 등 그동안 자신과 추억이 있던 내용들을 블로그의 내용과 비교해 이를 확신했다.
강선우는 이력서에 적힌 봉선의 주소지를 보고, 충청도에 위치한 봉선의 할머니 집을 찾는다. 그곳에서 할머니로부터, 봉선의 어릴적 힘들었던 이야기를 듣고 마음 '너도 나만큼 외로웠구나, 나봉선'이라며 괴로워했다.
순애 남동생의 세찬 주먹질로 봉선이 순애의 식당에 머물고 있음을 알고 내달렸다. 이후 곧장 봉선을 안고, 마음에 없는 소리들과 함께 "걱정됐다. 내 눈 앞에서 사라지지 말라"는 진심을 전했다. "보고 싶었다"는 봉선의 화답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또 다시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 gato@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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