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광복절 천만 돌파..역대 16번째 천만클럽 가입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15 06: 00

영화 '암살'이 광복절에 천만 돌파를 확실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암살'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30만 3,00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96만 3,614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암살'은 광복절인 15일, 천만 관객 돌파를 확실시 하게 됐다. 개봉한지 25일(7월 22일 개봉) 만의 기록이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천만, 그리고 역대 16번째 천만 클럽 가입 영화다.

무엇보다 '암살'은 광복절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기쁨을 맛보게 됐다. 영화가 친일파 암살 작전에 나선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독립군들을 기리는 광복절에 천만 관객을 넘었으니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게다가 최동훈 감독은 2연속 천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화 '도둑들' 천만 돌파에 이어 이번 '암살'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최동훈 감독은 2연속 돌파와 함께 두 영화 모두 광복절에 천만 관객을 돌파, '광복절의 남자'로 불리게 됐다.
배우 전지현, 이정재 역시 '도둑들' 출연에 이어 또 한 번 '암살'로 천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으며 하정우는 생애 첫 천만 작품 탄생을 이뤄냈다.
이제 남은 건 과연 얼마만큼의 성적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순위 몇 위에 오를 것인지의 문제만 남았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건 '인터스텔라'의 1027만 명. 과연 '암살'이 어느 정도의 순위에 오를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암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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