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5% 넘겼다! '미생' 이후 8개월만 쾌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15 08: 22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시청률 5%를 넘어섰다. 지난해 인기리 방영됐던 '미생' 이후 tvN 드라마를 통틀어 최초다. 금토드라마는 이로써 부진을 씻고, 제대로 부활의 불씨를 당겼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13회는 시청률 5.08%(케이블기준)을 기록했다. 12회 4.39%를 넘어선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이다. 첫 방송 이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3회 연속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영(나봉선 역)은 조정석(강선우 역)에게 그간 자신이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에게 빙의를 허락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레스토랑을 떠났다. 조정석은 빙의라는 현실을 믿지 못하고 충격 받았지만 이내 양배추죽 레시피가 써 있었던 자신이 좋아한 블로거의 주인이 박보영이었다는 사실을 알면서 자신의 진심을 다시금 확인, 박보영을 찾아 나섰고 포옹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을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김슬기는 여경에게 빙의, 임주환(최성재 역)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이어 15일 방송하는 '오 나의 귀신님' 14회에서는 박보영-김슬기가 임주환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조정석에게 지금까지의 사실을 밝히면서 몰입도 높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예고편에서는 함께 자리한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박보영은 조정석에게 김슬기가 알아낸 정보를 얘기하며 동생 신혜선의 뺑소니 사건에 임주환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음을 고백해 조정석을 충격에 빠트리는 것.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오 나의 귀신님'이 배우들의 열연으로 달달한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려가고 있는 가운데, 임주환과 뺑소니 사건, 김슬기의 죽음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김슬기는 이승에서의 한을 풀고 승천할 수 있을지. 박보영-조정석은 끝까지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로맨스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 여 준비 기간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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