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대가’로 유명한 ‘제이쓴’이 ‘나 혼자 산다’에 떴다. 유명 블로거인 제이쓴이 MIB 멤버 강남의 귀신 나올 것 같은 집의 환골탈태를 도운 것. 그야말로 마법을 부린 제이쓴이 이뤄낸 ‘셀프 인테리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남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30년 넘은 낡은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큰 결심을 했다. ‘셀프 인테리어’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책도 쓴 제이쓴과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인테리어 변신을 위해 처음 만났는데도 뛰어난 친화력으로 금세 친구처럼 지냈다.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장식장을 개조하며, 곰팡이가 낀 싱크대를 보수했다. 또한 조명도 새로 달고 나니 꿈에 나올까 무서운 귀신의 집이 깔끔하게 재탄생했다. 100만 원 가량의 자재 비용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강남의 집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물론 두 사람은 폭염 속에 온몸이 땀으로 가득했지만 바뀐 인테리어를 보니 그간의 노고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었을 터다. 허름했던 집이 살고 싶은 집으로 바뀐 순간 마치 마법이 발휘된 듯 했다.
새롭게 탄생된 집도 집이었지만 강남과 제이쓴의 인테리어 공사 과정도 재미가 있었다. 얼굴 공개가 부담스러운 듯 선글라스를 낀 제이쓴은 3일 동안 자신의 집처럼 오지랖을 펼치며 구석구석을 변모시켰다. 벌써 50명이 넘는 생판 얼굴도 몰랐던 사람들의 집을 바꿔주며 뿌듯한 즐거움이 있다는 이 청년의 훈훈한 매력은 시선을 끌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의 강남은 제이쓴의 도움 하에 자신의 집을 뚝딱뚝딱 만들며 즐거워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어린 나이에도 예의가 바르면서도 엉뚱한 강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번 ‘셀프 인테리어’ 도전 역시 일단 시작한 일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호감을 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신입 출연자인 김영철, 강민혁이 새롭게 투입된 가운데 전현무, 황석정, 김용건, 강남, 김동완, 육중완이 출연하고 있다. 스타들의 혼자 사는 일상을 담는 이 프로그램은 금요일 오후 11시대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 jmpyo@osen.co.kr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