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 레오와 라비가 섹시한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처음으로 결성된 유닛 LR을 통해 빅스와는 또 다른 치명적인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모습이다.
레오와 라비의 LR은 오는 17일 첫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로 활동에 나선다. 무엇보다 컴백에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티저를 통해 완벽한 남자의 치명적인 섹시함을 어필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작곡을 채워진 음반, 파격적인 변신이라 빅스의 유닛 LR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
# 더 치명적인 남자의 섹시미
빅스는 그동안 '콘셉트돌'의 대표주자로 많은 시도를 해왔다. 뱀파이어부터 저주인형, 사이보그까지 강렬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빅스만의 색을 구축해온 것. LR 역시 빅스의 콘셉트돌 성향을 이어가면서도 특별한 변신을 시도했다. 더 섹시하고 남성적인 분위기와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모습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뷰티풀 라이어'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상황에서 한 남자가 느끼는 심적 갈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곡인데, 레오와 라비는 흑과 백 두 모습으로 나뉘어 깊은 감성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파격적인 변신도 시선을 끈다. 라비는 티저 영상에서 상반신 노출과 전신 타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남성미가 어우러진 가운데, 여성 팬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퇴폐미'의 정점을 찍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오 역시 상반신 노출을 시도한 가운데, 라비가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면 레오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섹시함을 더했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과 수투, 그리고 아련한 눈빛까지 더해지며 신비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 빅스 메인 보컬과 래퍼의 만남
빅스의 메인보컬과 래퍼의 만남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티저를 통해 레오와 라비가 기대 이상의 듀오 '케미'를 자랑하고 있어 이번 음반에 어떤 조화를 담아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레오는 빅스의 메인보컬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빅스의 음색을 책임져온 레오는 뮤지컬 '풀하우스' 등 다양한 무대에서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실력을 입증해왔다. 라비 역시 래퍼로서 강렬하면서도, 때로는 감성이 듬뿍 담긴 랩으로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멤버. 레오와 라비의 조합과 파격적인 변신이 보여줄 특별한 케미가 더욱 기대되는 분위기다.
# 전곡 자작곡..음악적 성취
첫 유닛 음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라비는 앞서 빅스의 음반과 공연을 통해 여러 자작곡을 발표하며 작사, 작곡 능력은 물론, 프로듀서로서 능력까지 보여줬다. 또 레오와 라비 모두 앞서 지난 2월 발표했던 빅스의 스페셜 싱글 '보이즈 레코드(Boy's Record)'를 통해 각자 자작곡을 공개, 아티스트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유닛 음반에서는 어떤 곡으로 레오와 라비의 감성을 담아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아이돌을 넘어서 뮤지션,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성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