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최지우 때문에 첫사랑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제작 JS픽쳐스)에서 배우 이상윤이 매력적인 독신남이자 까칠한 연극과 교수인 차현석으로 돌아온다. 차현석은 특히 배우 최지우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하노라 때문에 일명 '첫사랑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다고 알려져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현석은 고등학교 시절, 예고 동창이자 첫사랑이었던 하노라가 자신과 실컷 썸을 타다가 혼전임신으로 김우철(최원영 분)과 결혼해 상처를 받은 인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져버린 하노라 때문에 상처를 입은 현석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노라가 떠난 이유를 알 수 없어서 궁금증 강박이라는 지병 아닌 지병까지 얻고, 연애불구가 돼 독신으로 살고 있는 남자다.
이런 이유로 현석은 줄곧 첫사랑이 착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대학 캠퍼스에서 교수와 제자 사이로 하노라와 재회하면서 점점 옛 감정이 되살아나 소위 '츤데레' 같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tvN '두번째 스무살' 측이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서 최지우와 이상윤이 캠퍼스에서 다시 만난 장면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이상윤을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인사하는 최지우와 달리, 이상윤은 최지우를 본체만체 외면하는 코믹한 모습이 담겼다. 이상윤이 알아주지 않자, 최지우는 차에 철썩 달라붙어 계속해서 차문을 두드렸지만, 이상윤은 끝까지 꼼짝하지 않고 까칠한 모습으로 일관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최지우와 이상윤이 그려낼 코믹 로맨스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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