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안이 남상일을 제치고 1승을 거뒀다.
서지안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 열창했다.
이날 서지안은 "왜 마이클 볼튼이 극찬을 했는지 오늘 이 무대에서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보여줬다. 그는 '바람이 분다'에 대해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하다가 어느날 서러운 일이 많았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들었는데, 가사는 슬픈데 나는 희망 같은 걸 느꼈다"며 사연을 밝혔다.
이어 노래를 시작한 그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이소라의 원곡과는 다른 감성이 가득한 노래가 완성돼 뭉클한 감동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열창의 후반부에는 합창단이 등장해 코러스를 하며 풍성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무대가 완성됐다.
이후 그는 393표를 받아, 첫번째 주자였던 남상일을 이기고 1승을 거뒀다.
한편 '2015 슈퍼루키 쟁탈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남상일, 황치열, 김연지, DK, 서지안, 세발까마귀, 헬로 스트레인저가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