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이순재가 악녀 하희라의 행동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집 밖으로 끌어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35회는 강태환(이순재 분)이 나은수(하희라 분)의 악행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가라고 선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허나 은수는 나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결국 태환은 은수를 집밖으로 강제로 쫓아냈다.
은수는 울부짖으며 아들 강현서(박상현 분)의 이름을 불렀다. 허나 상황은 달라지지않았다.
이날 강진한(최종환 분)이 아내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아내가 은수를 만나러 갔다가 종적을 감춘 사실을 알게 됐다.
은수는 진한의 아내에게 오후 2시까지 오라고 했다. 이후 한 남자에 의해 진한의 아내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듣고 은수가 놀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한은 동생 강진명(오대규 분)에게 “아내가 누구 만나러 갔다가 저녁까지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안 들어왔다고 하더라. 꼭 찾아달라”라고 부탁을 했다. 진한은 아내가 잃어버린 휴대폰을 줍게 됐고, 그 휴대폰 통신 기록에 은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진명은 “그 분을 어디에 숨겼느냐?”라고 은수에게 따졌다. 은수는 “누가 없어졌느냐?”라고 뻔뻔하게 버텼다. 은수는 “만나려고 약속했는데 안 나왔다. 나도 못 만났다”라고 말했다. 은수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다만 진명을 비롯한 집안 식구들은 은수의 행동에 분노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