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육성재♥조이, 오빠병 소년과 어린이의 찰떡궁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8.16 07: 01

어색해하며 서로 눈도 못 마주치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과감한 스킨십도 스스럼없다. 신혼부부로서 ‘우결’에 입성한지 이제 막 2개월 차인 꼬꼬마 커플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20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은 강예원·오민석, 씨엔블루 이종현·공승연 부부 중 막내로, 부부라기보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 같은 풋풋한 매력을 뽐내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첫 만남 당시의 어색함을 지우고 한결 가까워진 육성재와 조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들을 투임함으로써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던 제작진의 의도가 적중한 셈.

이날 방송에서는 나란히 운전면허 따기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험을 보기 전 교육을 받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여느 대학교 캠퍼스 커플들과 다르지 않은 상큼함이 느껴졌다. 수업시간 내내 졸음을 이기지 못하던 조이는 “졸지 않았다”고 우겼고, 육성재는 이런 조이가 귀여운 듯 “상모돌리기를 하더라”라며 놀렸다.
짧은 공부 끝에 면허를 따는데 성공한 대가로 용돈을 획득한 욱성재와 조이는 곧장 고기 집으로 향했다. 내외하던 첫 만남이 언제였냐는 듯 주위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서로를 먹여주고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며 닭살스러운 멘트도 스스럼없이 하곤 했다. 
이들의 닭살 행각은 단둘이 여름휴가를 떠나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고작 한 살 차이로 오빠 동생 타령을 하며 티격태격하고, 시답잖은 농담에도 웃음꽃이 만발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특히 기차에 나란히 앉아 가는 동안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잔뜩 긴장하는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사실 두 사람은 모두 이성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아이돌 출신으로 방송 전부터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된 후 ‘우결’ 속 육성재와 조이는 그 나이 대에 맞는 서툴지만 설렘 가득한 그림을 그려나가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육성재와 조이의 ‘우결’ 출연은 팬들로 하여금 질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한편으로는 대중에게 이들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에는 확실한 효과를 나타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우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색했던 초반과 달리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jsy901104@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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