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이 사상 최대의 순위 접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이은결이 1위였고, 꼴찌인 5위는 김영만이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방송인 김구라, 마술사 이은결, 종이접기 연구가 김영만, 셰프 오세득,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시청률 3위는 황재근이었다. 2위는 김구라였다. 1위는 이은결이었다. 4위는 오세득이었고 5위는 김영만이었다. 백종원을 꺾었던 김영만은 전반전 꼴찌로 마감했다. 반전의 연속이었다.
이날 방송은 새롭게 투입된 출연자들이 맹활약을 하면서 재미를 안겼다. 새로운 얼굴은 오세득이었다. 오세득은 어리바리한 면모를 뽐냈다. 그는 시종일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뜨거운 김 때문에 앞이 안보이기도 하고, 뜨거운 냄비를 잡기 위해 펭귄 같은 보호장갑을 활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바닷가재 요리를 앞두고 와인 오프너가 없어서 당황했다. 먼저 방송을 시작했지만 와인 오프너가 없어서 요리를 시작 못했다. 그는 젓가락을 집어넣어 열려고 하는 등 크게 당황했다. 오세득은 “방송인데 큰일 났다”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초대한 화성연쇄살인사건 형사도 눈길을 끌었다. 김복준 교수는 형사들의 애환을 공개했다. 그는 “딸이 하나 있다”라고 가족을 공개했다. 김복준은 “딸 이야기하면 힘들다. 형사 과장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가족들에 대한 보복 공지였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범인이 딸이 이동하는 코스를 읽어주고 전화를 끊으면 힘들었다. 이사도 30~40번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아직도 잡지 못한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에게 경고를 했다. 김복준은 “죽기 전에 꼭 잡을 거다. 너 꼭 기다려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복준은 “살인사건에는 공소시효가 없어져야 한다. 잡아도 소용이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영만을 응원하기 위한 ‘코딱지 2호’도 있었다. 1호는 배우 신세경이다. 김동완은 김영만을 만나기 위해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김영만은 김동완을 못 알아봤다. 김동완은 “스태프. 스크립터다”라고 소개했다. 뒤늦게 김영만은 김동완을 알아봤다. 김동완은 “어렸을 때 많이 봤다. 예전에는 나긋나긋하게 했다. 자려고 봤다. 여전히 손이 빠른 것 같다”라고 김영만과의 추억을 고백했다. / jmpyo@osen.co.kr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