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빅뱅의 시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1위가 원래부터 본인들의 자리인냥 '역주행'까지 불사하며 월초부터 시작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들의 저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빅뱅이다.
빅뱅은 지난 5일에 공개한 미니 앨범 'E'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로 1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매리드 투 더 뮤직'의 샤이니와 '아이 필유'의 원더걸스를 꺾고 정상에 올라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5월 1일 '루저'를 시작으로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빅뱅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5월의 '루저', 6월의 '뱅뱅뱅', 7월의 '맨정신'에 이어 8월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까지 연타석 홈런을 이어갔다.
음원 차트에서도 '역주행'했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1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1위를 따냈다. 사이먼 도미닉, 혁오, 원더걸스, 엠넷 '쇼미더머니4' 음원 등 쟁쟁한 강자들을 제친 상황.
음원을 공개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초반의 기세를 다시 되찾으며 차트를 뒤흔들고 있다. 함께 발표했던 지디&탑의 '쩔어' 역시 상위권에 오래도록 안착해 빅뱅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5월부터 계속된 '빅뱅천하'는 올여름을 접수하며 계속 되고 있는 중이다. 다음 달 빅뱅의 '완전체'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중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