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권리세 생일…레이디스코드 팬들 "잊지 말아 주세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8.16 10: 52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 권리세의 생일에 팬들이 축하와 슬픔을 쏟아 내고 있다.
16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생일인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글에는 고 권리세의 사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고 권리세는 1991년 8월 16일생이다.
레이디스코드 팬들은 24년 전 이날 태어난 고 권리세를 떠올리며 추억하고 있다. "권리세 생일 축하해", "오늘 오후 2시에 '권리세 생일 축하해'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봐요", "리세 언니 잊으면 안 돼요" 등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슬픔 섞인 목소리를 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서울로 이동하던 도중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멤버들이 탄 차량은 도로 위를 달리다 뒷바퀴가 빠져 빗길에 미끄러졌고 수차례 구른 뒤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현장에서 숨졌고 의식불명이던 권리세마저 나흘 뒤인 7일 세상을 떠났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