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행사에 일본어가 프린팅 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와 소속사 측이 "문제의 의상에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16일 피오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세븐시즌스는 사과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서 피오가 착용한 의상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광복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섰던 점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날 해당 의상을 미처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두말 할 것 없는 실수이며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피오 또한 직접 사과했다. 그는 블락비 트위터를 통해 "제가 취지와 맞지 않는 의상으로 무대에 서게되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번 일은 제 잘못이 가장 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어떤 변명보다 진심으로 우리나라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의상등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 올라 '베리 굿', '헐' 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이날 피오는 일본어로 '問題ない(문제 없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무대에 올라 문제가 불거진 것.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피오와 소속사 측이 즉각 사과하고 나선 것이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