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하지원 가족 앞에서 폭탄선언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당한 이진욱과 깜짝 놀란 표정으로 이진욱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하지원과 신정근-서주희-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 것.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16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연인이 된 오하나(하지원 분)-최원(이진욱 분)과 마주한 하나의 가족 오정근(신정근 분)-김수미(서주희 분)-오대복(이주승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5회에서 연인으로서 본격적인 연애에 들어간 하나와 원이 역대급 키스신과 달달한 러브신을 만들어 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말미 조명으로 ‘MY ONE’이라는 문구를 만든 뒤 다시 한 번 진심을 고백한 하나와 이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원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식사를 하기 위해 모여 앉은 하나-원-정근-수미-대복의 모습이 담겨있다. 원은 무언가를 다짐한 듯 담담한 표정과 굳건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서는 확신과 당당함이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원의 옆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하나의 표정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하나는 원의 행동과 말에 당황한 듯 놀란 토끼눈이 되는가 하면, 초조한 듯 손으로 입술을 매만지며 부모님의 눈치를 보는 듯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표정으로 놀란 정근-수미-대복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생각이 많아진 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근과 입이 떡 벌어진 수미, 눈이 동그래진 대복의 모습이 담긴 것. 무엇보다 입을 떡 벌리고 있는 수미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기쁨이 느껴지는 듯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오늘 밤 마지막 회에서는 원의 폭탄고백으로 인해 한바탕 다른 분위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회도 본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라면서,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호응에 힘입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열정을 다해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다. 그 동안 ‘너를 사랑한 시간’에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하나와 원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해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은 ‘너를 사랑한 시간’은 16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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