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주연을 맡은 황정민과 조연 오달수가 또 다른 천만 기록을 추가할 지도 관심사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테랑'은 오늘(16일) 오전 6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오전 8시 30분께 집계 수치는 614만 9,491명. 개봉 12일만의 쾌거다.
앞서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관객, 10일째 500만명을 돌파한 '베테랑'은 여전히 예매율 1위를 달성하고 있어 3주차에도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베테랑'은 '연평해전'(603만 9,688명)을 뛰어넘고 현재 상영 중인 '암살'에 이어 2015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흥행 속도는 '국제시장'(16일), '7번방의 선물'(17일), '변호인'(15일) 등 역대 천만 영화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라 호전적이다.
이렇기에 '암살'에 이어 '베테랑'도 조심스럽게 1000만 돌파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극 중 베테랑 광역수사대 서도철 역을 연기한 황정민은 2014년 '국제시장'으로 천만배우 대열에 합류한 바다. '베테랑'까지 터진다면 2연속 천만이란 이례적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극 중 서도철(황정민)과 함께 광역수사대를 이끌어가는 오팀장을 연기한 출연한 오달수 역시 마찬가지. 그는 '베테랑'까지 천만영화가 된다면 무려 7번의 천만영화를 보유하게 된다. 더불어 '암살'과 '베테랑' 동시기 쌍 천만의 흥행 기쁨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그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암살', '베테랑' 두 작품 모두 천만 관객을 넘으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상상은 현실이되게 생겼다.
또한 '베테랑'이 천만 돌파를 이룬다면 황정민과 오달수는 '국제시장'에 이어 다시한 번 '함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두 사람은 '국제시장'에서 인생의 절친으로 출연해 찰떡 연기를 선사했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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