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오빠차', 거부할 수 없는 '선병맛 후중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8.16 14: 59

'부릉 부릉 부릉 부릉~'
'오빠차'가 인기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YG팀 타블로-지누션과 인크레더블이 함께 선보인 '오빠차'는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5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부 차트에서는 역주행의 기염을 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1차 경연에서 인크레더블이 선보인 '오빠차'는 이른바 '선병맛 후중독'이 강하다는 평. 처음 이 노래가 방송에 등장했을 때는 '90년대로의 회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현재 인기는 음원차트가 증명해준다. 
분명한 것은 '쇼미더머니4' 시청자들과 힙합 리스너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호불호가 갈리든 '달랐던' 것만은 확실하다. 처음에는 다소 실망스러웠을 지언정 '다른 색깔'이 대중에게 또 하나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진 듯 하다.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Baby Let's ride (Hey) 빨리 나와 (Skkkkkrt) 어서 타 달리자 어디든 괜찮아 Baby Let's ride Let's do it All night 질리도록 말했잖아 돈 벌어서 데리러간다고. 넌 그냥 몸만 오면 돼. 쥐뿔 하나 없어도 날 믿어주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보답해. 신발대신 이젠 바퀴. 걱정 마 너 말곤 아무도 안태워 내 옆엔'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버벌진트는 이에 대해 "'쇼미더머니'에서는 좀 더 센 가사와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와는 반대로 나오니 오히려 멋있었다"는 관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분명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적이라고 댓글 달았는데 지금은 내가 부르고 있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 훅 들어왔다", "오빠차 갓빠차", "별로였는데 흥얼거리고 있는 내가 이상하다", "중독성이 충격급" 등 이 노래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대한 반응들이 재미있다.
한편 이날 인크레더블은 상대 팀인 블랙넛과 산이&버벌진트-블랙넛 팀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nyc@osen.co.kr
'쇼미더머니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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