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숙·이국주·강예빈·박기량 출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16 15: 09

김숙, 이국주, 강예빈, 박기량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최근 진행된 ‘안녕하세요’ 녹화에는 아빠의 취미 때문에 고민이라는 13살 여자아이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부모님이 눈만 마주쳤다하면 싸워서 고민이에요. 모든 싸움의 원인은 바로 아빠의 취미인 테니스 때문인데요, 저희 아빠는 집에서 있는 시간보다 테니스장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아요.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진 기본, 심지어 주말엔 아예 테니스장에서 사세요!! 저희 가족은 안중에도 없는 걸까요?”라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M C정찬우는 “가장 걱정될 때가 언제야?”라고 물어보자 고민주인공은 “요즘에 TV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던데.. 엄마가 이불 털다가 떨어져 버릴까봐 겁나요.”라며 충격적인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던 도중 게스트로 출연한 이국주는 “제가 맏이라서 다 이해하거든요, 아빠한테 대화하려고 다가가는 건데 지금 나이에 안 받아 주시고 그걸 무시하면 평생 대화가 없어질 거예요. 제가 이 상황이랑 똑같았거든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여태 밝힌 적 없는 본인의 이야기를 밝혔다. 항상 유쾌한 모습만 보였던 이국주가 어린 고민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하며 눈물 흘리는 여린 모습에 덩달아 박기량 또한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
웃는 모습만 보여줬던 이국주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kangsj@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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