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찬열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SNS에 태극기 사진을 올려 '개념돌'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일본 팬들은 태극기 사진 밑에 불만 섞인 댓글을 달아 국내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찬열은 15일 "오늘은 광복 제70주년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 함께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게양합시다"는 메시지와 함께 태극기 사진을 덧붙였다. 이를 본 수십 만 명의 팬들은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했다.
하지만 몇몇 일본 팬들은 댓글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일본어로 "찬열은 거리감을 만드는 걸 참 잘하네", "올리지 않는 게 좋았을 텐데", "엑소 팬들 중에는 우리 일본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등의 메시지를 적은 것.
이와 관련해 국내 팬들은 "찬열은 엄연히 한국 아이돌임. 광복 70주년에 우리나라 국기 올린 게 무슨 문제임?", "한국인이어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등 그를 두둔하는 목소리를 쏟았다.
팬들간 설전이 이어지자 일부 일본 팬들은 "찬열은 한국 사람이니까 자축하는 건 당연하다", "애국심 강한 거는 당연한 일" 등의 댓글을 더하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찬열이 속한 엑소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대세돌'로 손꼽히고 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