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90년대 톱가수 총출동...달리는 ‘토토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8.17 06: 56

 ‘토토가’의 달리는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레이스를 펼쳤다. 280만장의 사나이 김건모부터 DJ DOC 이하늘, god 박준형, 쿨 이재훈, 클론 구준엽, 그리고 멤버이자 듀오 터보의 김종국까지. 레전드로 불릴만한 가수들의 추억이 깃든 레이스는 신나고 유쾌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한차례 돌풍을 일으켰던 멤버들이 대거 포함 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와 이재훈, 김종국이 주인공.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하하와 함께 보여주는 친근한 호흡이 꽤나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여기에 당시 방송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을 샀던 DJ DOC와 god, 클론까지 출연해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90년대 가수들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클럽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복고에 열광하는 유재석과 흥으로 가득 찬 '런닝맨' 멤버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김건모, DJ DOC의 이하늘, 쿨의 이재훈, 클론의 구준엽, god 박준형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선사하며 클럽에 모인 이들과 함께 90년대로 떠났다. 이들은 이후 멤버들과 함께 과거 활동했던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90년대를 평정한 가수들의 총출동한 만큼 레이스도 화끈했다. 레이스의 미션은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것. 기존 멤버들의 앨범 판매 기록에 미션으로 앨범 판매 수를 더해 10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면 레이스에서 우승하게 되는 룰이다.
이하늘, 김종국, 김건모, 하하,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이 '블루'팀을 이뤘고, 유재석, 구준엽, 송지효, 박준형, 이재훈, 개리가 '레드'팀을 이뤘다. 첫 번째 미션은 압구정동에서 만난 시민들과 히트곡으로 노래 릴레이를 하는 것. 성공시 5만 장씩 앨범 판매 수를 적립할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첫 미션에서 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어진 '팀별 점심시간'는 식사를 하고 지불은 음반으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미션까지 마친 후 중간 스코어는 파랑팀 605만 장, 빨강팀 369만 장이었다. 
최종결전은 한강에서 펼쳐졌다. 여러 가지 실내 게임이 진행됐고, 그러는 중 찬스미션도 함께 진행됐다. 첫 번째 찬스는 신촌 거리에서는  설치된 캡슐 노래방에서 출연 가수들의 노래가 불려지면 곡당 50만 장이 더해지는 것. 두 번째 찬스는 가수 지인을 초대하면 초대된 가수의 앨범 판매수를 더할 수 있었다.
승패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전망. ‘런닝맨’에 출연한 90년대 톱가수들은 능청스러운 토크와 유쾌한 레이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한 차례 더 마련될 계획이다./joonamana@osen.co.kr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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