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이상우가 만남을 시작하며 러브스토리를 시작했다. 여느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처럼 앙숙으로 만나, 서로를 오해했고, 결국 일로 엮이며 관계를 시작했다. 드센 딸 유진과 착한 아들 이상우의 사랑은 어떤 색깔이 될까. 훈훈한 비주얼로 2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가 된다.
KBS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의 애증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 15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주인공 유진(진애 역)과 고두심(산옥 역)의 연기 호흡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방송에서는 진애가 재훈(이상우)과 첫만남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건축 관련 일을 하는 재훈은 의뢰를 받고 고장난 화장실을 수리하러 온다. 그런데 하필 여자 화장실이었고, 마침 화장실로 들어온 진애와 마주친다.
진애는 재훈이 설명하기도 전에 변태라고 오해 막대걸레로 재훈을 몰아붙인다. 다시 밖으로 나가려던 진애는 미는 문을 잡아당기며 혼자 낑낑댔다. 보다 못한 재훈이 문을 열어주려 하자, 진애는 “가까이 오지 마라”고 외치다 혼자 넘어질려 했고, 재훈은 진애의 허리를 붙잡아 진애가 넘어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오히려 진애는 더 노발대발했고, 결국 건물주인 김사장(김준현)이 들어와 모든 오해가 풀렸다. 그 과정에서 재훈은 얼굴에 상처가 났고, 진애에게 사과를 받아내려 하지만 오히려 진애는 여자화장실에 설명도 없었던 당신이 문제라고 사과를 하지 않았다. 첫만남부터 꼬이기 시작한 두 사람. 이후 진애가 일하는 회사에 하수구가 고장나며 다시 진애와 재훈은 재회를 하게 된다.
엄마와 늘 티격태격거리며 엄마에게 비수를 꽂는 진애. 그런가하면 재훈은 혼자서 자신을 키운 엄마와 친구처럼 지낸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그려낼 사랑이야기는 어떨까. 2회만에 훈훈한 비주얼과 좋은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진과 이상우에게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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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