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유희열, 유느님이 두 분인거죠? [투유프로젝트②]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8.18 06: 53

가요계에서도 유재석은 ‘유느님’이다. 그가 손대면 음원차트의 순위권에 곡이 랭크되는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 이는 앞서 MBC ‘무한도전-가요제’들을 통해 입증된 바. 그는 과거 이적과 함께 부른 ‘말하는 대로’, 타이거JK 윤미래와 함께한 ‘렛츠 댄스(Let’s Dance)’, 유희열 김조한과 함께한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 등으로 음원차트 순위권을 장식한 이력이 있다.
그런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JT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를 통해 다양한 가수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 특히 여기에 ‘추억’이라는 요소가 더해져 더욱 막강한 화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에 음원 차트에는 ‘유재석 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유희열과 오는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JT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MC로 발탁됐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그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각 팀의 팀장을 맡고 채정안과 김이나는 부팀장 역할을 맡아 팀 간에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아직 제작진은 여기서 만들어진 곡들을 음원으로 서비스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음원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들여 만든 곡들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이유가 없기 때문.
이에 가수들은 기피해야 할 대상을 한 팀 더 추가하게 됐다. ‘유재석+가요+추억’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이 같은 파워가 한 차례 증명되기도 한 바다. 음원 발매시기를 두고 눈치를 봐야하는 가요 기획사들은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게 생겼다. 유재석이 직접 참여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물론 있지만, 그가 관련돼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투유 프로젝트’ 티저 영상에서 유재석이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노래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와의 맞대결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유재석은 오는 22일 ‘무도 가요제’ 이후 박진영과 호흡을 맞춘 곡 ‘아임 소 섹시(I’m So Sexy)’를 음원으로 공개한다. 시기적으로 ‘투유 프로젝트’의 첫 방송일과 겹쳐 음원대결을 펼쳐야할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투유프로젝트’는 유재석의 첫 비지상파 진출작으로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 첫 방송이 시작되진 않았고, 2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지만 기세는 좋다. 어떤 성과들이 나오게 될지 벌써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오는 19과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joonamana@osen.co.kr
'투유프로젝트'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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