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의 9대 가왕인 고추아가씨 여은이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멜로디데이 여은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 방침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꿈의 무대였던 '복면가왕'을 준비하고 고추아가씨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다"며 "4주 동안 고추아가씨라는 이름으로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설렜다"고 말했다.
여은은 이어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래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되겠다. 다시 한 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멜로디데이 여은은 8대 가왕 피구와 퉁키(이정)를 꺾고 9대 가왕에 올랐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와 대결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해 복면을 벗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저를 아는 분보다 모르는 분이 더 많을 것 같다.어머니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 '우리 딸은 언제 나올까'하셨는데 나오게 됐다"며 "노래한다고 많이 걱정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가왕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여은은 그룹 멜로디데이 리더로, 16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purplish@osen.co.kr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