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전 멤버 강지영이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강지영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암살교실'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쯤 '암살교실' 촬영을 시작했다. 배우가 되고 일본에 간 지 얼마 안 됐을 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연기 호흡이 다 좋았다. 제가 한글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며 "1년간 외롭고 힘들기도 했는데 일본 배우들이 큰 도움을 줬다. 따뜻한 나라구나 싶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008년 걸그룹 카라의 막내로 데뷔한 강지영은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속 계약 만료로 회사와 팀을 나와 일본에서 배우로 전향했다. 이번 '암살교실'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는 정체불명 문어 형태 '살선생'과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암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지영은 금발의 여교사로 고용된 암살자 이리나 옐라비치 역을 맡았다. /comet568@osen.co.kr
정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