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범수 “미드 부러워 말고 과감한 기획하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17 14: 20

‘라스트’의 이범수가 쪽대본과 생방촬영 드라마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이범수는 17일 오후 안성 DIMA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기자간담회에서 “소신 있게 말하면 드라마가 앞으로 사전제작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처럼 사전제작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봤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왜 재미가 없고 반응이 없는 건 왜 그러냐. 3~4회부터는 시청자 반응 듣고 있는데. 기획과 대본에 과감한 투자가 돼야겠지만 3분의 2정도 이상은 찍고 시작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로만 미드(미국 드라마)라고 부러워하지 말고 우리도 미드 이상갈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범수는 ‘쪽대본’ 없는 ‘라스트’에 대해 “25년 배우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로 JTBC가 좋아졌다”며 “이 드라마 끝나고 또 JTBC 작품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른 방송사 드라마 촬영하겠지만 매 현장마다 3대를 동원해서 과감하고 자신 있게 촬영에 임하는 이 팀이 좋다”며 “이런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바이러스들이 다른 작품에 널리널리 퍼져서 공중파를 비롯한 드라마들이 투자면 투자, 기획이면 기획, 과감한 현상들이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야 결론적으로는 시청자들이 양질의 수준 있는 흥미롭고 신선한 드라마를 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범수는 지하세계를 제패한 1인자로, 지하경제를 손에서 쥐락펴락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곽흥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한편 ‘라스트’는 100억 원 규모의 지하세계에 귀속된 남자들의 생존경쟁을 그린 액션 느와르 작품.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의 조남국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의 한지훈 작가가 손을 잡았다. 윤계상, 이범수, 서예지, 박원상, 박예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kangsj@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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