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흠 잡을 데 없는 시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 관계자는 17일 OSEN에 "어제 열심히 시구한 게 이렇게 화제를 모을 줄 몰랐다.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주인공인 보미는 아침까지 콘서트 연습을 하고 자고 있어 이런 반응을 모를 듯하다"고 밝혔다.
윤보미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다른 걸그룹 멤버들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뿌리는 반면 윤보미는 투수판을 밟고 와인드업 자세를 취했다.
힘차게 윤보미의 손을 떠난 공은 포수 미트에 꽂혔다. 윤보미의 강한 어깨에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현장 관객들과 안방 시청자들은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윤보미는 시타자로 나선 오하영과 함께 미소로 화답했다.
관계자는 "보미의 시구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이전에도 잘 던졌는데 어제는 경기장에 미리 도착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워낙 운동 신경이 좋아서 공을 잘 던진 것 같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한편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오는 22~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