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에 합류하면서 총 10명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박규리를 포함해 배우 유선 한채아 한그루 신소율,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제시, 걸그룹 CLC 최유진,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까지 총 10명이다.
마지막 멤버로 결정된 박규리는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강의뿐만 아니라 군부대 강의, 교육 분야로도 많은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부대에서 박규리는 섭외대상 1순위다. 특히 병사들 사이에선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유명인사로 통한다.
이들이 가게 될 독거미 부대는 최정예부대인 만큼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선발된 군인만 입소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19일 기존 여군 특집과 마찬가지로 부사관학교에 입소한 후 일정 기간 동안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여군특집 시즌3는 2회로 나누어 촬영된다. 먼저 오는 19일 부사관 촬영을 약 2박3일간 진행하고 어느 정도 멤버가 선발되면 내달 9월에 독거미 부대로 입대할 예정이다. 첫 촬영 이후 자격 요건을 갖춘 멤버만 독거미 부대의 문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여군에 도전한 스타들 중 누가 독거미 부대 자격 요건을 통과할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거미 부대 도전만으로도 일단 지난 시즌 1,2와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군 특집은 그동안 군대에 생소한 여자 스타들의 성장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기 때문에 스타들의 군대 도전이 식상하게 다가온다는 약점이 있는데 이 같은 특수부대 도전이 그 부분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독거미 부대 자체가 대테러임무를 맡고 있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곳이다. 평균 6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선발될 수 있는 그야말로 소수정예부대다. 이 같은 특수부대에 발을 디딘 여자 스타들의 고군분투가 일단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사안인 것. 여군에 도전한 스타들 중 누가 독거미 부대 자격 요건을 통과했는지도 방송으로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