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일명 ‘꽁이부부’로 사랑받던 이종현과 공승연이 가상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난 3월 첫 출연 이후 5개월 만에 전격 하차를 선언했다.
이종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OSEN에 "지금 막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며 "다만 마지막 촬영은 아직 안 했다. 그래서 하차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승연의 소속사 측 관계자도 이날 “공승연이 ‘우결’에서 하차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종현과 공승연의 뒤를 이을 새 커플은 결정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는 “이종현과 공승연이 하차한다”며 “그러나 아직 새 멤버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지막 방송 날짜가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달 안에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종현과 공승연은 지난 3월 상대가 누군지 모른 채 서울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만났다. 따뜻한 봄 햇살이 두 사람의 만남을 아름답게 빛냈다.
이종현은 첫 만남부터 공승현에게 “눈이 참 예쁘다”는 돌직구 고백으로 호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실제로 사랑에 빠진 20대 커플처럼 거침없는 스킨십을 하며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보여줬다. 다른 커플들과는 차별화되는 상큼함이 ‘꽁이 부부’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혔다.
최근 가까운 지인을 초대한 파티식 결혼식을 올린 이종현과 공승연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며 다시 한 번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5개월 만에 가상 부부 생활을 마치게 됐다.
두 사람을 이을 새 커플은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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