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만루포 앞세워 롯데 잡고 4위 수성!'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8.17 22: 12

리그 홈런 1위 박병호의 만루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았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16일 일요일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되면서 이날 경기는 월요일 경기로 진행됐다. 넥센의 올해 2번째 월요일 경기, 롯데는 첫 월요일 경기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58승 48패 1무, 승패마진 +10에 복귀하며 4위를 지켰다. 롯데는 49승 59패로 8위 자리를 지켰다.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롯데다. 2회초 롯데는 2사 후 박종윤의 중전안타와 오승택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넥센의 거센 반격이 3회말 몰아쳤다. 서건창과 고종욱, 유한준의 3연속 단타로 무사 만루를 채웠고 박병호가 이재곤의 초구를 걷어올려 목동구장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역전 그랜드슬램이다.

시즌 43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리그 홈런부문 1위를 질주했다. 2위 에릭 테임즈(NC)의 37개와는 6개 차이다. 더불어 박병호는 통산 200호 홈런을 달성했는데, KBO 리그 21번째 주인공이 됐다.
넥센 박병호는 시즌 43호, 통산 200호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활액했다. 서건창은 올해 첫 4안타 경기를 펼쳤고, 유한준 역시 안타 3개로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는 황재균이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했고 오승택도 2루타 2개 포함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박병호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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