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심타쿠’라고 불리는 고양이 캐릭터 도라에몽 성애자 심형탁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여름방학특집 동경한국학교 편에 전학생으로 참여해 난생 처음 일본 땅을 밟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고양이 캐릭터에 빠져든지 20년째, 반평생을 고양이 캐릭터 마니아로 살아온 엉뚱한 남자 심형탁은 최근 이사한 집의 안방을 통째로 고양이 캐릭터 피규어들로 가득 채울 정도로 애정이 각별한 인물. 이쯤 되면 일본에 대해서도 모르는 게 없을 거라는 말을 들을 법하다. 하지만 심형탁은 “일본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누구보다 설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일본 현지 학교에 도착한 후 심형탁은 포장도 벗기지 못하고 소중하게 간직해 온 고양이 캐릭터 펜을 꺼내들며 마니아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평소 게임 마니아이기도 한 심형탁은 가방 안에 평소 좋아하는 게임기를 6개나 챙겨오는 철저함을 보여줘 전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 전학생들은 함께 동경 시내 구경을 하다 오락실로 발길을 돌렸다. 이 자리에서 심형탁은 김정훈과 게임을 하다 강한 ‘덕후’의 느낌을 받았다. 급기야 두 사람은 서로 교감하며 급격히 가까워져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11시 방송./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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