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의 넋을 기리는 묘비가 세워진다.
고 신해철 측 관계자는 18일 OSEN에 "10월 27일 고인의 1주기에 맞춰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로 모신다. 비석도 세울 건데 묘비명은 유족과 상의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 신해철은 지난해 장협착 수술 20일 만인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는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했다. K원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위해 동료 뮤지션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넥스트의 주축 멤버 김세황, 이수용, 김영석과 홍경민이 오는 29일 그를 추모하며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Remember 1997 - One Song One Spirit'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작 앨범도 발매된다. 고인이 미처 완성하지 못하고 떠난 노래들이 동료들의 손을 거쳐 탄생되는 것. 특히 고인과 육촌 관계이자 동료 뮤지션인 서태지도 작업에 힘을 보탰다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