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소녀시대의 시간차 전략..'쇼미4'-'무도'를 넘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18 11: 30

걸그룹 소녀시대가 '썸머 소시'에 이은 쌍끌이 홈런을 노리고 있다. 최금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음원차트 접수가 이어가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두 번에 나눠 신곡을 발표하는 소녀시대의 전략이 멋지게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녀시대는 18일 정오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라이언 하트(Lion Heart)'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더불어 수록곡 5곡의 음원도 함께 공개, 총 6곡의 신곡을 발표하는 것.
'라이언 하트'는 중독성 강한 복고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마치 영화 주인공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엇보다 한층 더 예뻐진 외모가 눈길을 끈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진하게 풍기는 곡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앞서 소녀시대가 '지(gee)'와 '오(Oh!)'로 활동했던 당시에는 사랑스럽고 깜찍한 매력이 소녀 같았다면, 이번에는 여성미를 강조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강조해 분위기가 다르다.
이어 이날 밤 12시, 19일 0시에는 또 다른 타이틀곡 '유 씽크(You think)'를 공개하며 '라이언 하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음악 팬 공략에 나선다. 이 곡은 복고풍의 사랑스러운 '라이언 하트'와 정 반대되는 분위기다.
'유 씽크'는 특히 멤버들의 보컬에 집중한 강렬한 팝 댄스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소녀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화려한 스타일과 함께 섹시와 매혹적인 느낌을 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녀시대표 화려한 군무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의 이번 정규 5집은 복고풍의 '라이언 하트'와 카리스마를 강조한 '유 씽크'로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선행 싱글 '파티(PARTY)'로 8인조 소녀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면, 이번 정규음반으로 새로운 소녀시대 완전체의 굳히기에 돌입하는 것이다.
소녀시대의 시간차 컴백에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다. '쇼미더머니4'는 경연곡 음원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를 휩쓸고 있는 상황. 지난 15일 발매된 '오빠차'가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거북선'과 'ON IT + BO$$'도 롱런 중이다.
더불어 '무한도전'은 가요제 음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과 29일 2회에 걸쳐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방송된 후, 해당 음원을 공개하면 또 한 번 차트 점령이 예상되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앞서 개최될 때마다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많은 가수들에게 기피 대상이기도 하다.
'넘버원' 걸그룹이라 불리는 소녀시대가 '파티'에 이어 더블 타이틀 '라이언 하트'와 '유 씽크'로 음악 예능의 흥행 열기를 잠재우고, 트리플 흥행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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