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의사가운 입고 ‘훈내 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18 17: 16

‘디데이’ 김영광이 훈훈하고 따뜻한 의사 면모를 드러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 일반외과 전문의 이해성 역을 맡은 김영광이 그간 홍보물에서 보였던 재투성이 모습대신 극 중 재난 발생 전 평범했던 의사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공개된 사진 속 이해성으로 분한 김영광은 누구보다 흰 가운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라텍스 장갑을 끼고 두 팔을 걷어붙인 채 다부진 눈매로 전방을 주시하는 김영광은 전작 이미지를 탈피해 전문의의 무게감을 풍기고 있었다.

그러나 환자를 대할 때 만큼은 완전히 달랐다. 김영광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자신의 몸에 천으로 완벽하게 고정한 뒤 직접 업고 이동을 하는가 하면, 따뜻한 눈빛으로 환자를 대하며 극 중 이해성의 다정다감한 성격을 엿보게 했다.
김영광이 연기할 이해성은 번뜩이는 재치와 열정, 그리고 누구보다 뛰어난 술기를 지닌 외과의다. 의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 정해진 수술보다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더 목을 매 대한민국 최고 암 전문 병원의 계륵 같은 존재로 불린다.
 
일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연애는커녕 애니메이션 피겨를 모으고 극한 스포츠를 즐기며 장수풍뎅이를 친구 삼아 살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 대지진이 발생한 뒤, 아비규환의 한가운데서 사람을 살리며 희망을 찾아간다.
2013년 ‘굿닥터’에 이어 두 번째 의사 가운을 걸친 김영광은 좀 더 노련해진 의사 연기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디데이’ 속 이해성은 일반 병원이 아닌 재난 상황에서 온몸으로 부딪혀 사람을 구해야 하는 인물인 만큼 빠른 손놀림과 액션에 가까운 큰 몸동작, 전문성과 진한 감정 연기까지 배우가 구현해야 할 이야기가 많다.
이렇듯 다소 복잡할 듯했던 이해성은 김영광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연이어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단시간 진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에 짧은 영상만으로도 합격점을 받은 김영광이 앞으로 또 어떻게 이해성의 면면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총 제작비 150억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201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 꼽히는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 DMAT의 대활약과 가슴 저릿한 인간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라스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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