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소녀시대 '유 싱크', 8년차 걸그룹의 파격 '아우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8.19 00: 08

'센 언니'의 끝을 보였다. 걸리면 가만 안 둘 기세가 노래만 들어도 느껴졌다. 반나절 전 상큼한 복고풍 멜로디로 '남친 길들이기'에 나섰던 소녀시대가 180도 달라진 이미지로 변신했다.
19일 오전 0시에 공개된 소녀시대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 '유 싱크'는 이별 후 나쁜 루머를 퍼트리는 전 남자 친구에게 충고하는 당찬 여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 톡 쏘는 듯한 가사와 리듬이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내 생각에 맘이 아파 밤을 새? 네가 날 걱정해? Wow 처음 듣는 얘기. 혼자 갖은 착한 척 나 땜에 눈물 나는 척, 너의 모든 S.N.S 애쓰네 너만 상처 받은 얘기" 등 '돌직구' 가사가 '사이다'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팝 댄스 장르는 소녀시대가 가진 카리스마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파워풀한 태연, 서현, 티파니의 보컬과 톡 쏘는 써니, 수영, 유리의 목소리, 여기에 효연과 윤아의 매력까지 더해져 중독성 짙은 노래가 완성됐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더욱 강렬하다. 상처 받은 마음을 상징하는 못 박힌 사과가 단단한 강철 사과로 변하는 장면, 강렬한 색감의 아트카로 당당하고 '쿨'한 여자를 표현하는 등 시각적인 효과도 대단하다. 
다양한 각도의 다이나믹한 앵글도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를 높였다. 이번 뮤직비디오 연출은 맡은 이기백 감독은 소녀시대와 첫 작업인데도 멤버들과 완벽 호흡을 선사해 멋진 작품을 탄생시켰다.
전날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라이언 하트'에서 소녀시대는 복고 콘셉트를 오롯이 품으며 팬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안겼다. 두 번째 타이틀곡에서는 상반된 느낌. '쩍벌 댄스'까지 불사하는 그들은 무대 위 퍼포먼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소녀시대는 이번 앨범 수록곡을 이틀에 걸쳐 공개하겠다며 스케일이 큰 컴백을 예고했다. 덕분에 팬들의 기대는 두 배로 껑충 뛰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만 소녀시대는 달랐다. 8년차 넘버원 걸그룹 소녀시대의 저력은 여전히 대단했다. /comet568@osen.co.kr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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